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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분석

퇴직연금 리밸런싱 기록 | 흔들리는 시장보다 흔들리지 않는 자산운용을 선택하기로 했다

by zelkovas 2026. 7. 16.

퇴직연금 리밸런싱 기록
흔들리는 시장보다 흔들리지 않는 자산운용을 선택하기로 했다

2026 7 16.

오늘도 시장은 정신없이 흔들렸다.

초반에는 어제 올랐던 지수를 대부분 반납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도 계속 방향을 바꾸고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HTS 계속 열어두고 계좌를 들여다봤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주가보다 자산운용 방식을 오래 바라보고 있었다.

퇴직을 하고 나니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랫동안 지키는 방법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번 IRP 리밸런싱도 그런 생각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성장만 생각했다

처음 IRP 운용할 때는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대표지수와 미국 시장,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구분 보유 종목 운용 목적
국내지수 KODEX200TR 국내시장 장기 성장
미국대표 미국 S&P500 ETF 미국 경제 성장
미국성장 미국 나스닥100 ETF AI·빅테크 성장
미국반도체 필라델피아반도체 ETF 반도체 산업 성장
안전자산 국고채 ETF 안정성 확보

 


초기 IRP 포트폴리오 구성도

 

그때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시장도 좋았고 성장주도 강했다.

하지만 퇴직이라는 환경은 직장생활을 때와는 전혀 달랐다.

매달 월급이 들어오는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는 내가 가진 자산이 나를 먹여 살려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다.


안정자산을 다시 생각하다

국고채 ETF 보유하면서 안정감은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움도 생겼다.

변동성은 줄여주지만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시기에는 함께 성장하기 어렵고,

기대했던 만큼의 현금흐름도 만들어 주지는 못했다.

'안정적이면서도 조금은 성장할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질문을 계속하게 됐다.


채권혼합형 50 ETF 편입하다

이번 리밸런싱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이다.

처음에는 전혀 보유하지 않았던 상품이었다.

여러 ETF 비교해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채권혼합형 50 ETF였다.

채권으로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까지 함께 가져갈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퇴직연금은 공격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계좌가 아니라 오래 살아남아야 하는 계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월분배금까지 받을 있다는 점도 지금의 나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왔다.

 


채권혼합형50 ETF 구조
(
채권 50%,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 50%)


성장에 대한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안정성을 높였다고 해서 성장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니다.

오히려 AI 산업에 대한 확신은 조금 커졌다.

앞으로 10 동안 세상을 가장 크게 바꿀 산업 가운데 하나는 AI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국 시장은 계속 가져가기로 했다.

구분 운용 방향
미국 S&P500 장기 보유
미국 나스닥100 장기 보유
미국 반도체 장기 보유

 


미국 성장축 구성
(S&P500 → NASDAQ100 →
반도체)

 

시간이 시장을 이길 수는 없지만,

좋은 기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다.


월배당 ETF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번 리밸런싱을 하면서 가장 많이 공부한 분야가 월배당 ETF였다.

예전에는 수익률만 바라봤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질문을 먼저 하게 된다.

아직 모든 ETF 편입한 것은 아니다.

여러 상품을 비교하면서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


비교했던 월배당 ETF 리스트


수익률보다 원칙을 남기고 싶다

이번 글은 투자 성과를 기록하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니다.

얼마를 벌었는지, 얼마를 투자했는지를 남기려는 것도 아니다.

다시 글을 읽었을 ,

'그때 나는 이런 선택을 했을까.'

이유를 기억하기 위해 남겨두는 기록이다.

시장은 하루에도 번씩 방향이 바뀐다.

뉴스도 매일 달라진다.

하지만 투자원칙만큼은 그렇게 쉽게 흔들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자산운용의 방향

지금은 자산을 가지 축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다.

구분 운용 목적
성장 미국 AI 반도체의 장기 성장
안정 채권을 통한 변동성 완화
현금흐름 월분배금을 통한 지속적인 재투자

결국 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지금의 목표다.


오늘의 기록

퇴직을 하고 나니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하루 수익률에 기분이 흔들렸다.

지금은 10 뒤에도 살아남을 있는 자산운용을 많이 고민하게 된다.

앞으로도 시장은 계속 흔들릴 것이다.

좋은 날도 있고, 불안한 날도 반복될 것이다.

하지만 좋은 기업은 시간이 지나도 좋은 기업일 가능성이 높고,

좋은 투자원칙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리밸런싱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다.

다시 글을 읽었을 , 오늘의 선택을 잘했다고 웃을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하루의 시장보다, 앞으로 오래 이어질 자산운용의 방향을 다시 한번 점검해 하루였다.

 

공박사의 마르지 않는